제철 굴[석화] 맛있게 먹기

안녕하세요. 부산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오늘은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면 한 번쯤 생각나는 굴[석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상큼하면서도 특유의 향으로 군침돌게 하는 굴은 물론 호불호가 갈리지만 외국에서는 가격이 비싸서 부자들만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양의 굴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고 다양한 요리로도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굴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굴 한접시

굴[석화]에 대해

굴은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우며 굴조개, 석굴, 석화, 어리굴 등이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석화는 돌위에서 자라며 먹이를 먹을 때 입을 벌린 모습이 꽃과 같다고 하여 돌 위의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굴은 2~3년이 되야 성장하게 되고 종류는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이 수확 및 양식이 됩니다.

 

그 중 참굴, 벚굴, 강굴, 바윗굴, 떡굴 등이 있는데 참굴은 양식을 주로하는 품종이고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되어 있고 우리들이 소비하는 대부분의 굴입니다. 모양은 둥글고 가능고 긴형태로 서식하는 장소나 환경에 따라 다양합니다.

 

벚굴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하구에서 자라며 입을 벌린 모양이 벚꽃을 연상하게 한다 해서 벚굴로 불립니다. 그리고 벚꽃이 필 무렵인 4월에 수확이 되며 크기는 20~40cm로 자라는 대형 굴입니다.

 

바위굴은 일본 굴이라고 부르며 남해안과 동해 남부에 분포하여 수면 아래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크기가 비교적 큰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산 굴과 양식굴의 차이는 자라는 속도와 크기부터 다르고 단맛이 더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연산 굴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영양소 부분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만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로부터 굴은 고대 로마 황제들이 즐겨 먹었고 중국에서는 강장 식품으로 여길 정도로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석화

신선한 굴 선택하는 방법

싱싱한 굴은 살이 오돌토돌하고 통통하며 유백색에 광택이 납니다. 살 가장자리에 검은 태가 또렷하게 나있으면 껍질을 깐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신선한 상태입니다.

 

반면 붉은색을 띠고 살이 퍼진 것은 싱싱하지 않은 것으로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깐 굴은 선도가 빨리 떨어지므로 최대한 빨리 드시거나 익혀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관 방법으로는 껍질 깐 굴을 바닷물이나 소금물로 헹구고 비닐에 소금물을 조금 담아 굴을 넣어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굴은 여름철에 드시는 것을 피하고 특히 5월~8월 사이에는 굴의 산란기로 이때는 비브리오바이러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굴의 효능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높습니다.

 

피로회복 -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줍니다.

 

성인병예방 -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심지어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굴 성분중 EPA성분은 혈액 속 중성지방을 녹인다고도 알려져있습니다.

 

항암효과 - 굴 속의 셀레늄이라는 성분이 몸에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 굴은 낮은 열량과 지방 함유가 적어 다이어트 식단에도 좋습니다.

 

빈혈예방 - 풍부한 마그네슘과 철분이 과량 함유되어있어 빈혈예방에 특효입니다.

 

※ 굴에는 DHA의 성분이 참치의 3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감소와 뇌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굴 요리

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싱싱한 상태에서 가능하며 방금 깐 석화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다진 것을 올리고 레몬즙을 뿌려 드시면 한 층 더 맛있는 굴을 드실 수 있습니다.

굴전

굴 국밥

재료	생굴 600g , 쌀뜨물 10컵, 무 150g, 콩나물 150g, 청량고추3개, 계란1개, 부추 약간, 불린미역 100g, 양념장(멸치액젖 3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다진마늘 2큰술)

만드는 방법

냄비에 쌀드물을 넣고 콩나물, 무, 불린 미역을 넣고 뚜껑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쎈불에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3분 뒤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이때 맛을 보고 간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양념장이 충분히 우러나면 생굴과 청량고추를 넣어주고 다시 끓어오르면 2분뒤 계란과 부추를 넣고 1분간 더 끓였다가 드시면 됩니다.

굴전

재료	생굴 180g, 튀김가루 60g, 물 60ml, 대파 1/2, 계란 1개, 콩기름

만드는 방법

그릇에 계란 1개를 푼다음 물과 튀김가루를 부어줍니다. 잘 섞어서 걸죽한 농도로 맞춘다음 굴을 넣어 골고루 묻혀준 다음 콩기름에 바싹하게 튀겨줍니다. 소스는 스리라차를 추천드립니다.

굴젓

재료	생굴 600g, 양념장(고춧가루 4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편마늘 10알, 생강가루 1작은술, 청양고추 3개, 통깨 1큰술)

만드는 방법

손질된 생굴에 소금으로 절입니다. 물기를 빼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버무려서 용기에 담습니다. 냉장보과 하시고 일주일 뒤부터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