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혼자 자취하시는 분들이 이사를 할 때 꼭 체크해야 될 사항과 이삿짐 쌀 때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초년생들이 처음 방을 구하거나 이사를 할 때 어려움을 많이 느끼시는데 혼자 하는 만큼 꼼꼼히 체크해 보시고 완벽하게 이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목차
1. 내 짐이 얼마나 될까?
혼자 사는 집이라 짐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1톤 용달을 이용하여 이사를 많이 하시는데 그래도 짐의 크기나 양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셔야지 이삿짐센터나 용달을 이용할 때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삿짐센터의 경우는 매니저가 직접 방문을 해서 옮길 이삿짐을 체크하고 금액을 정하거나 본인이 짐이나 가구, 가전 등 사진을 찍어 보내 견적을 받을 수 있지만 용달 업체의 경우 당일에 확인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업체를 부르기 전 내 짐의 양을 정확히 알고 계셔야 여러 업체 비교도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이사 방법 선택하기
짐의 양을 알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사를 할 것인지 정해야 됩니다. 내가 짐을 직접 내리고 싣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저렴한 용달업체를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금액을 좀 더 주더라도 반포장, 포장이사가 가능한 이삿짐센터를 이용할 것인지를 정해야 됩니다. 물론 둘 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용달업체
포털 기준 "용달"이라고만 검색하셔도 수많은 업체들이 금액 비교를 해준다는 문구와 함께 올라와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입력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삿짐 상하차지, 층수, 엘리베이터 유무, 동승, 헬퍼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미리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했던 추천드리는 업체이며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삿짐센터
혹시 짐이 많으시거나 가구, 가전이 생각보다 크시다면 이삿짐센터에서 견적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이사 전문 업체가 포장, 반포장 이사가 가능하며 내 소중한 짐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파손이나 흠집에 대비해 보험도 가입이 되어있어 내 이삿짐의 양과 상태를 확인하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추천하는 업체는 이사 전 청소도 하는 곳이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이사 전 불필요한 물건 정리
말씀드리기 전에 미리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물건 정리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오히려 불필요한 짐들을 평생 가지고 다녀야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정말 필요 없는 물건이면 과감하게 빼내셔야 합니다. 빼내신 물건은 그냥 버리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안 쓰더라도 중고 플랫폼(중고나라, 당근)을 이용하면 좀 더 마음 편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폐가전 처리하기 (무료)
가지고 계신 가전제품을 만약 버려야 하신다면 무료로 처분하실 수 있습니다. 세탁기, TV, 냉장고, 컴퓨터, 전자레인지 등을 폐기해야 한다면 "순환거버넌스"를 이용하시면 되고 예약 시 방문해서 직접 수거합니다.
그 외 폐기물 처리하기
생활폐기물은 유료처분을 해야 합니다. 직접 가져다 버리는 것이 아닌 외부에 배출하고 관할 주민센터에 가서 비용을 내고 위치만 알려주면 직접 수거해 갑니다.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해당 폐기물은 가전제품과 침대, 소파, 의자, 장롱, 옷장, 화장대, 책상, 화분, 이불, 거울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생활 폐기물을 무단으로 배출 시 과태료 100만 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 높이 1m 이상 | 5,000원 |
세탁기 | 15kg 이상 | 7,000원 |
10kg 이상 15kg 미만 | 5,000원 | |
10kg 미만 | 3,000원 | |
드럼세탁기 | 15kg 이상 | 30,000원 |
10kg 이상 15kg 미만 | 26,000원 | |
10kg 미만 | 10,000원 | |
건조기 | 12kg 이상 | 20,000원 |
6kg 이상 12kg 미만 | 15,000원 | |
6kg 미만 | 10,000원 | |
냉장고(가정용) | 1000L 이상 | 21,000원 |
500L 이상 1000L 미만 | 16,000원 | |
300L 이상 500L 미만 | 12,000원 | |
300L 미만 | 8,000원 | |
공기청정기 | 높이 1m 이상 | 8,000원 |
4. 이사 짐 싸기 노하우
가장 먼저 해야 싸야 할 짐은 옷, 식기, 수건입니다. 옷장이나 서랍 그리고 찬장에 있는 작은 물품부터 정리를 해야 가구나 가전을 싸는 일이 수월합니다.
다음은 분리되는 가구를 먼저 해체하고 본 형태 그대로 이동해야 되는 것들은 자른 박스나 뽁뽁이를 이용해 모서리 부분과 스크래치가 나기 쉬운 곳을 포장해 줍니다. 박스가 필요하신 분들은 단프라 박스나, 이사 박스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옷은 박스보다 대형 비닐에 포장하는 것이 부피가 덜 차지하고 식기들은 꼭 한 개씩 신문지나 뽁뽁이에 싸서 포장을 합니다.
- 포장을 다한 박스에 품목을 적어놓으면 정리하실 때 편합니다.
- 책은 박스에 넣는 것보단 탑을 쌓아 끈으로 묶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짐들의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없어지거나 파손 등으로 불필요한 실랑이가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하셔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이사를 하시면 중요 물품들만 챙기시면 업체에서 모든 짐을 포장한 후 이사 갈 집에 본인과 상의해서 짐을 풀어줍니다. 물론 비용은 좀 더 들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사 전 공과금 정산하기
이사 날짜를 미리 집주인과 부동산에 이야기를 해두면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을 부동산에서 미리 정산해서 준비해 주기 때문에 이사 가는 날 정산만 하시면 됩니다. 혹시 의심이 가신다면 아래의 설명대로 미리 정산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시가스
이사 2일~3일 전에 미리 해당 지역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셔서 퇴거 접수를 하시고 요금 문의를 하셔서 정산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미리 확인만 하시고 이사 가는 날 부동산에 정산해 주셔도 됩니다.
수도
수도는 지역별 상하수도 회사가 달라 거주지 관할 상수도사업본부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수도계량기 숫자를 확인하시고 상하수도 회사 고객센터에 알려주시고 정산하시면 됩니다.
전기
전기요금 정산은 국번 없이 "123"으로 전화하셔서 계량기 고유번호를 불러주시면 이사 당일날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정산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 상담이 지연될 경우 "한전"앱을 통해 정산이 가능합니다.
TV & 인터넷
정말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TV와 인터넷 이전 설치입니다. 무조건 전화를 한다고 해서 이전이 되는 것이 아니고 미리 기사분과 약속을 잡고 해제와 이전 설치를 받으셔야 만 이사 간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LG : 101
- SKT : 106
- KT : 국번 없이 100
이사 전 확인사항
보증금 관련해서 임대인과 통화녹음, 문자내용을 모두 증거로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간혹 미리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삿날 돈이 없다며 황당하게 나오는 임대인이 꼭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여유돈으로 이사를 가신다면 당장 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사 갈 곳의 보증금으로 쓰인다면 난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분명 금전적인 피해가 분명히 발생한 것이고 추가적으로 피해가 발생될 것이기 때문에 증거를 남겨 손해배상 청구 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사 하루 전
- 이사 업체와 일정 다시 확인하기
- 임대인에게 연락해 이삿날 확인시키고 보증금 확답받기
- 거주 중인 건물에 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이면 미리 안내문 붙이고 관리실이 있다면 알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 당일
- 짐이 다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후 기존 살던 집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필수입니다. 아니면 임대인에게 바로 집을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추후 임대인에게 연락 와 집 상태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사 갈 집 역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증거를 남기거나 해당 임대인과 같이 집 상태를 확인하고 입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짐이 도착하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다 왔는지도 확인합니다.
이사 후 해야 될 일
전입신고는 꼭 하시고 기존 수도, 전기, 도시가스 공과금을 자동이체를 해놓았다면 해체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카드, 은행 등에 주소변경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물품배송지를 늦게 바꿔 몇 번을 전 집으로 물건을 찾으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이 이사를 할 때 체크해야 될 사항과 짐 싸기 노하우를 알려드렸습니다. 저도 이사를 몇 번 다녀봤지만 온몸에 힘이 다 빠지는 하루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생은 하겠지만 분명히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해서 가는 것이니 좋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니 이사를 생각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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