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낚시-구멍치기 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부산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생활낚시인 구멍치기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살짝의 기술과 팁만 알고 계신 다면 재미있는 생활낚시가 되실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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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구멍 치기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거창한 낚시는 아니지만 재미와 간단한 횟감을 구할 수 있는 아주 신선한 낚시 방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멍 치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워킹 루어낚시 완결편 (포인트 공개)

방파제

 

 

구멍치기 낚시를 위한 준비물

구멍치기 장비는 이것을 준비해야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있으면 좀 더 편하고 익숙하기에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필자의 기준으로 스피링 루어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줄만 이용해서 하셔도 큰 문제는 없지만 방파제를 생각하면 1m 정도의 루어대라 장대를 이용하시면 좀 더 편하게 포인트 공략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낚싯줄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합사, 모노, 나이론 등을 사용하셔도 무방하고 호수는 매듭이 잘 지어지는 것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비의 경우 귀찮으시면 기성품을 사용하고 버리시는 것이 제일 간편합니다. 단점이라면 좀 약하다는 것에 있는데 무조건 잡아서 먹겠다고 하시는 분은 채비를 만들어서 하시는 것이 가장 튼튼합니다. 필자의 경우 채비는 원투 2단 채비 기성품을 구입해서 중간 바늘은 제거하고 맨 아래 바늘에 미끼를 끼워서 사용합니다. 반대로 채비를 만드시는 경우 구멍추를 사용하시거나 추에 바늘이 붙어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만드시면 됩니다.

 

미끼의 경우 크릴, 청개비(지렁이)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염장이 된 미끼나 그 외 혼무시 등을 사용하시면 확실한 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구멍치기 포인트

구멍치기낚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방파제에 있는 테트라포트 사이와 갯바위 틈 사이입니다. 먼저 방파제 테트라포트 포인트는 물고기들이 잘 살 수 있게끔 환경이 조성이 되어있어 꽝 없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테트라포트 사고 소식을 보면 위험성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테트라포트를 타실 때는 항상 조심하시고 삼바리가 다른 것들과 색이 다르거나 어둡다면 절대로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테트라포트 포인트 찾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위보다 깊은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깊으면 깊을수록 검은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꼭 바닥을 찍으셔야 고기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방파제는 긴 곳도 있고 짧은 것도 있지만 전체가 포인트입니다. 하시다가 고기가 나온 구멍은 꼭 기억하셨다가 혹시 다음번에도 가셨을 때 똑같은 곳에 채비를 넣으시면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속의 테트라포트는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선택한 구멍에서 고기가 나온 것은 그 구멍 끝이 고기들이 숨기 딱 좋은 곳이기에 다음에 가셔도 다시 낚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은 갯바위 틈 사이입니다. 이곳의 주의할 점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만조, 간조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포인트를 진입하시길 바랍니다. 갯바위 포인트의 경우 이동하시면서 채비를 넣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인트 확인 방법은 갯바위 안쪽에 구멍이 있다고 보이면 무조건 한 번씩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주도의 갯바위 포인트는 육지와 조금 다릅니다. 물이 빠진 간조 때 구멍 치기를 하시면 좋은 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갯바위

구멍치기 낚시 하는법

구멍치기 조과는 보통 우럭, 돌삼치, 노래미가 대표적입니다. 100%로 자연산이기 때문에 회를 뜨실 줄 아시면 아주 맛있는 술안주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구멍치기 낚시하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채비에 미끼를 끼워 바닥을 찍은 후 10초에 한번 30cm 정도 들었다가 내려주시고 입질이 오면 챔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팁을 한 가지 공유해 드리자면 방파제에서 하실 때 원하는 구멍에다가 고기의 집어를 위해 집어제나 크릴을 미리 많이 넣어주시고 시작하시면 한 자리에서 좀 더 편하게 구멍 치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바다로 여행을 가면 항상 구멍치기 장비를 챙겨서 다닙니다.

 

돈을 주고 회를 사먹어도 되지만 잡는 재미와 자연산의 맛 두가지를 느끼기 위함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겠지만 한번쯤 구멍치기를 해보시면 적어도 재밌는 추억은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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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쓰레기는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요즘 어딜 가나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환경오염으로 나라에서 포인트 출입 금지라는 말까지 나올까 걱정입니다. 양심 있는 낚시인이 되자는 의미로 글을 씁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