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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즐기기

호래기낚시 입문하기-준비와 팁

by 끝없는맘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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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겨울시즌이면 대부분의 장르는 끝이 납니다. 그래서 많은 조사님들의 인내의 시간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호래기낚시는 이런 부분을 채워줄 아주 중요한 장르입니다.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재미있어서 겨울철 손맛이 그리운 조사님들을 위해 호래기낚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호래기낚시-방파제
    호래기낚시하기

    지역별 호래기 출조

    지역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어등을 꼭 셔야 하는 곳과 아닌 곳, 수심공략층이 바닥과 상층, 밤과 초저녁의 조과차이, 고패질 유무에 따른 조과차이 등 제가 출조하는 곳 외에 다른 곳을 정보를 수집하면서 꽤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조하실 때 그 지역 인터넷 카페나 조과글로 추천하는 방법을 꼭 숙지하시고 출조하시면 꽤 많은 도움이 됩니다.

    · 감포항매립지방파제 -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 505-66121-2

    · 슬도방파제 - 울산시 동구 방어동 2-3

    · 죽성방파제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30-27

    · 속천방파제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죽동 45

    · 노구방파제 -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121-2

    · 다시몰방파제 -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975-25

    · 함박금방파제 - 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873-11

    장비 및 채비 준비하기

    전용장비도 판매가 되곤 하지만 기존 워킹루어를 즐겨하신다면 그 장비를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웬만하면 처음에는 추가로 구입하지 마시고 기존 가지고 계신 것들로 구성을 해본 뒤 부족한 것들을 채우시면 됩니다.

    호래기낚시는 채비와 장비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장비는 루어대나 민장대를 사용하기도 하고 생미끼나 전용에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준비하시기 편하고 부담이 없으신 걸 생각하셔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 낚싯대

    볼락, 전갱이 루어대로 대체가 가능하며 작은 호래기의 입질을 느끼기 위해 생각보다 많이 난창거리는 루어대를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용대를 예로 알려드리면 다이와 에메랄다스 LE UL대, 엔에스 시그너스 XT UL대가 대상어 호래기를 상대로 만들어진 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찌낚시를 하실 경우에는 ML대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릴낚싯대가 아닌 민장대로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민장대는 5m에서 6m 사이, 무게는 180g 정도로 사용하시는 것이 호래기낚시에 있어 가장 적합합니다.

    · 릴

    릴은 전용이 따로 없고 1000번대부터 최대 3000번대까지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형 스피닝릴은 무게 다 비슷하고 크게 저항이 없는 호래기 낚시에 적합니다. 개인적으로 2000번대 릴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이 들며 정말 허접한 묻지 마 릴 아니고서야 어떠한 스피닝릴도 가능합니다. 단, 루어로 하실 경우 1500번대 릴을 추천드립니다.

    · 낚싯줄

    루어대로 캐스팅을 멀리하시려면 합사 0.6호 정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사실 이 부분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합사 0.4호에서 0.6호나 나이론은 1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민장대를 사용하실 경우 나이론 1호가 가장 적당합니다.

    · 집어등

    방파제에 가로등이 있는 곳이면 집어등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좀 더 확실한 조과를 위해서는 집어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제품 크기와 기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시면 10만 원 이하의 가성비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 채비 준비물

    찌낚시(생미끼 사용) - 면사매듭, 원반구슬, 찌, 찌 멈춤 고무, 전자캐미, 도래추, 호래기 바늘(카본 소재)

    루어 - 핀도레, 전자캐미, 소형에기, 소형 슷태, 2단 채비, 전자캐미

    민장대 - 캐미 3~4개, 도레, 호래기 바늘(스테인리스 소재)

    사용 장비의 장단점

    루어방식과 민장대 그리고 찌낚시채비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민장대 호래기낚시

    장점 : 가까이 있는 호래기를 빠르게 잡아 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활성도가 아주 좋을 때 사용하시면 남들보다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단점 : 포인트 공략에 한정적이고 낚싯줄 길이가 고정되어 있기에 깊은 곳 역시 공략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루어방식 호래기낚시

    장점 : 멀리 캐스팅이 가능하며 민장대와 달리 광범위하게 포인트를 공략하실 수 있고 물속의 전층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 에기와 슷태를 이용해 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질이 약할 때 사용하시면 호래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조류가 빠르거나 특정 수심에 머물러 있을 때 다른 장비보다 불리합니다.

    장점 : 특정수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략이 가능하고 빠른 조류에도 안정적으로 채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단점 : 초보분들이 하시기에는 채비가 조금 복잡하고 줄 꼬임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물속 전층 탐색에 있어 불리합니다.

    장비별 채비 방법

    민장대 채비의 경우 원줄에 캐미고무를 끼우고 캐미를 3개에서 최대 7까지 간격을 유지하여 부착을 합니다. 참고로 많이 붙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캐미 자체에 부력이 있기 때문에 호래기 바늘을 달고 던졌을 때 바늘의 침강하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개 정도를 추천드리며 마지막에 도래를 연결해 줍니다. 여기서 외바늘 채비로 하셔도 되고 아니면 일자로 쌍바늘을 하시거나 삼각도레를 연결해서 단차를 이용한 쌍바늘 채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호래기낚시-민장대
    민장대채비

    루어방식의 채비는 가장 간단합니다. 원줄에 전자캐미를 달고 30cm에서 40cm 밑에 핀도레를 달아서 거기에 에기나 슷태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약간의 변형 채비로는 핀도레에 2단 채비를 연결하시면 위에는 슷태, 아래는 에기로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호래기낚시-루어채비
    루어채비

    마지막으로 조금 복잡한 찌낚시채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장비는 당연히 릴낚싯대를 이용하지만 루어낚시와는 달리 UL대가 아닌 ML대를 추천드립니다. 먼저 원줄에 면사매듭 반원구슬, 찌 멈춤 고무를 연결하시고 맨 아래에 도래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아래에 호래기 바늘을 일자로 연결시켜 쌍바늘 채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변형으로 도래를 삼각도래를 이용하시고 단차를 주고 바늘을 연결하시면 다른 모양의 쌍바늘 채비가 됩니다.

    호래기낚시-찌채비
    찌채비


    앞서 3가지의 호래기낚시 준비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입문하시는 분이시라면 민장대가 가장 적합하겠지만 그래도 이왕 하시는 거 찌낚시채비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질을 확인하는 캐미도 보기 쉽고 가끔 멀리서 입질하는 경우가 있어 여러모로 찌낚시채비가 좋습니다. 저의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재미를 위하신다면 루어낚시채비를 하시고 그 외적으로는 찌낚시채비를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민장대 채비가 좋지 않아는 것은 아니지만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라 조금 답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은 호래기낚시를 하는 방법과 입질 그리고 챔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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